바글바글 끓여놓고 한 잔 기울이는 그 맛... 혼자여도 외롭지 않다구요!
집에서 혼자 조용히 한 잔 하고 싶을 때, 꼭 생각나는 음식이 있지 않나요? 저는 그게 바로 어묵탕이더라구요ㅎㅎ
날이 쌀쌀하거나 기분이 꿀꿀할 때,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국물 한 숟갈... 거기에 소주 한 잔 딱~!
와...이건 진짜 혼자 먹어도 괜히 감성 폭발하게 만든다니까요?
오늘은 혼자 있을 때 더 좋은!
혼술할 때 제격인 어묵탕 레시피, 요리 못하는 분도 도전 가능하게 알려드릴게요!
어묵탕,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은근히 디테일이 맛을 좌우하는 거 아시죠?
맹물에 어묵 넣고 끓이면 그건 좀... 너무 성의 없쥬😅
육수, 재료 구성, 타이밍...이런 거 살짝만 신경 써주면
와 이게 진짜 집에서 끓인 거 맞아? 소리 나오게 할 수 있어요!
오늘은 제가 평소 혼술할 때 종종 해먹는 방식으로,
간단하지만 은근 중독성 있는 어묵탕 끓이는 방법 공유해볼게요!


기본 재료 :
● 육수용 코인: 1개
● 사각 어묵 : 4~5장 (개인 위 용량) 추가 가능
● 대파 : 어슷 썰기 흰,파 섞어 1/2 대
● 당근 : 채 썰기 (냉장고에 없으면 안넣으셔도 되요)
● 양파 : 달큰 한만 추가용 1/4 쪽 채 썰기
● 참치액젓 : 1.5 밥 숟가락
● 달걀 : 1개 (풀어서)
● 참기름 : 1 밥 숟가락
● 후추 : 통 후추, 가루 후추 가능
● 땡초 : 맵삭하게 드시려면 마지막에 투입!
🧂 육수가 맛을 살린다!
어묵탕의 핵심은 뭐다? 육수다!!! 그냥 물 붓고 끓이면 아무리 비싼 어묵 써도 맛이 심심해요ㅠㅠ
먼저 코인 육수 1개를 넣고 물 500ml (라면 1개 물) 끓이면서 코인육수를 싹~ 녹입니다.


🧅 채소는 필수까진 아닌데... 넣으면 더 맛남
어묵만 들어가면 살짝 밋밋할 수 있어요! 그래서 채소를 넣어 주는 거예요 ㅎㅎ
딱딱한 당근을 채썰어서 육수 끓을 때 같이 넣어서 끓여 줍니다.
파는 어묵이 불어나기 시작할 때 넣으면 됩니다.


🍢 어묵은 뭐다?? 기본 사각어묵이다!
편의점이나 마트 가면 어묵 종류 겁나 많잖아요ㅋㅋ 그 냥 어육 함량 높은 사각 어묵 사서 넣으시면 됩니다.
사각 어묵을 4~5장 겹쳐서 채 썰기 해주시면 됩니다. 개인 능력에 따라 얇게 또는 두껍게 됩니다.
얇을 수록 맛잇는거 같아요 국수처럼 ㅋㅋ ^^

🍶 참치액젓.... 간 맞추는 꿀팁!
어묵이 이미 간이 좀 돼있기 때문에 짜게 하면 망해요ㅠㅠ
혼술 어묵탕 기준으로는 1.5 큰 숟가락 넣어 주시면 되요!
이외에 소금이나 간장은 넣지 않아요!ㅋ 왜냐하면 충분히 참치액젓으로 모든것을 해결할 수 있어요!
🔥 끓이는 타이밍, 어묵 넣는 타이밍
1. 육수 : 물 500ml에 코인 육수 넣어서 코인이 녹을때 까지 끓여요!
2. 코인이 녹고 나면 당근을 넣어서 끓여요(당근의 맛이 국물에 녹아요)
3. 당근이 익고 나면 사각 어묵을 넣어서 끓여요.
4. 어묵이 불어서 부피가 커지는게 보이면 참치액전 1.5 큰 숟가락 넣어요.
5. 국물 간을 보고 짭쪼름 하면, 대파 썰어 놓은 것을 바로 넣어요.
6. 30초 끓이고 불을 꺼요.
7. 참기름 1 숟가락, 후추 톡톡톡 3번, (땡초 추가)
8. 저는 사진으로 남기려고 그릇에 담았지만, 혼술은 냄비채로 먹는게 갬성이에요!ㅋ


🍶 술안주로 완전 딱… 혼술이 행복해진다구요~
자... 이제 소주잔에 소주 따라 한 잔 쭈욱 들이키고 어묵탕 퍼먹으면 스트레스! 만성피로! 싹~ 사라짐 ㅠㅠ
갬성 폭발💥
요즘은 혼술족 많으니까 굳이 거창하게 안 해도 돼요.
어묵탕 하나면 집이 바로 이자카야 되는 거쥬?! 어묵 건더기 건져먹고,
국물 쭉 마시다 보면 어깨에 힘이 스르르 풀려요ㅎㅎ


😗 혼자 먹는데 어묵탕 양 얼마나 해야 적당할까용?
저는 500ml 물 기준으로 끓이면 1인분 딱이에요!
어묵 3~4개, 무 한 조각, 파 송송 정도 넣으면 혼자 먹기에 부족하지도 않고, 너무 남지도 않아서 딱 좋더라구요.
만약 내일도 먹을까 싶으면 1리터 끓여두고 반은 냉장 보관했다가
다음날 라면 사리 넣어서 먹으면 그건 또 다른 맛이쥬??ㅎㅎ
🤔 남은 어묵탕, 재탕 가능할까여?
가능합니다! 단! 끓인 후 바로 식혀서 냉장보관 해야 해요.
다음날 데워먹을 때 국물이 조금 짜졌다면 물 조금 추가해서 다시 끓이시면 되구요~
근데 저는 어묵이 퍼질까봐 웬만하면 당일 다 먹는 걸 선호해요ㅋㅋ
재탕보단 라면 사리나 우동사리 넣어서 '변형 혼술요리' 추천드립니당!
따뜻한 어묵탕 한 그릇이 이렇게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거... 해보면 진짜 느껴요ㅎㅎ
혼자 먹는다고 허전할 거 같지만, 막상 해보면
조용히 흘러나오는 음악 틀어두고, 국물 한 숟갈 떠먹는 그 시간이 너무 좋아요.
소주 따르면서 김 올라오는 어묵탕 바라보면... 괜히 울컥하는 날도 있어요ㅠㅠ
그렇게 하루 마무리하는 게, 요즘 제겐 큰 힐링이더라구요~
여러분은 혼술할 때 어떤 음식 제일 먼저 생각나세요?
어묵탕 말고도 혼술에 어울리는 음식 추천해주셔도 좋구요ㅎㅎ
댓글로 같이 얘기 나눠봐요! 저 혼자만 이런 감성 아니쥬...? ㅋㅋㅋ
공감 가는 분들 손!!! 🙋♀️🙋♂️